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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콜마그룹 윤상현 부회장, 콜마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

콜마그룹 윤상현 부회장이 지주사인 콜마홀딩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콜마홀딩스는 2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윤상현 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임은 안병준 전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하면서 윤 부회장이 이사회의 추대를 받아 이뤄졌다.콜마홀딩스는 이번 윤 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으로 콜마그룹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미국 뉴저지에 북미기술영업센터를 개관하고, 올해는 미국 제2공장을 건립하는 등 북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콜마그룹의 해외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콜마글로벌은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등 해외 법인을 설립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지난달 콜마홀딩스는 한국을 넘어 전세계 콜마를 이끈다는 의미를 담아 기존 ‘한국콜마홀딩스’에서 ‘콜마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하기도 했다.콜마홀딩스 측은 “그룹의 굵직한 M&A와 해외 시장 확대를 진두지휘한 윤 부회장이 직접 대표이사에 선임되면서 글로벌 시장 확대 등 그룹 차원의 주요 사업에 추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02 18:01
경제일반

알리, 한국 공략 강화…3년간 1.5조 투자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익스프레스 모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이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1조원 넘는 투자 계획을 마련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최근 한국에서 사업을 확대하고자 향후 3년간 11억달러(약 1조4천471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갖고, 사업계획서를 한국 정부에 제출했다.우선 2억달러(약 2632억원)를 투자해 올해 안에 국내에 18만㎡(약 5만4450평) 규모의 통합물류센터(풀필먼트)를 구축한다. 축구장 25개와 맞먹는 면적으로 단일 시설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규모다.또 한국 상품 발굴을 위해 1억달러(약 1316억원)를 지원한다. 이를 위한 소싱센터를 설립하고, 오는 6월에는 수출 플랫폼 역할을 한 판매 채널도 개설한다.알리익스프레스 외에 동남아시아지역 '라자다'나 '미라비아' 등 알리바바 산하 여러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한국 상품을 판매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3년간 5만개에 달하는 한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수출을 지원한다는 목표다.한국 시장 '소비자 보호'에도 나선다. 300명 전문 상담사 갖춘 고객서비스센터 개설하고, 직접구매 (직구) 90일 이내에 전액 환불, 위조상품이나 가품 의심 시 전액 환불 등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 한국 브랜드 지적재산권 보호하는 데도 100억원이 투입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14 09:18
산업

CMG제약, 홈앤몰쇼핑과 손잡고 베트남 진출

차바이오텍 계열사 CMG제약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 CMG제약은 7일 홈쇼핑 기업 홈앤몰쇼핑, 베트남 헬스케어 유통사 안틴팟과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안틴팟은 베트남 하노이 소재 기업으로 한국의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을 수입해 호치민, 다낭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베트남 전국에 유통하고 있다. 올해 100개 이상의 매장을 열며 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하고 있고, 최근 라이브방송 자회사를 설립해 모바일 중심의 베트남 소비시장에 적합한 온라인 채널을 확보해나가고 있는 회사다. 협약에 따라 CMG제약은 자체 원료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홈앤몰쇼핑과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을 공동 개발한다. 홈앤몰쇼핑은 이 제품을 오는 5월부터 안틴팟에 제공해 베트남에 판매할 예정이다.CMG제약은 이를 통해 올해 400만 달러 규모의 제품을 베트남에 수출할 계획이다. 또 베트남 시장을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에 추가로 진출할 방침이다.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베트남은 연간 6~8%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경제활동인구가 많아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수요가 높다”며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기반으로 1억4000만 달러 규모의 베트남 H&B 시장을 공략해나가겠다”고 말했다.유창한 홈앤몰쇼핑 대표는 “홈앤몰쇼핑과 CMG제약은 2023년부터 협업을 통해 소비자 트렌드에 부합한 제품을 개발, 출시하고 있다”며 “오늘 협약을 맺은 3개 기업이 협업해 베트남 시장에 CMG제약 제품이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팜 녹 후안 안틴팟 대표도 “베트남도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자기관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그 중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와 선호도가 높다”며 “자체 보유한 홈쇼핑, 라이브방송, 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CMG제약의 제품을 베트남에 알리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4.03.07 10:53
경제일반

위기의 대형마트, 해외시장 개척 고삐

이커머스 업체에 밀린 국내 대형마트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대형마트 매출은 9.2%나 줄었다. 유통업계 전체 매출에서 대형마트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12.7%까지 쪼그라들었다.같은 기간 이커머스 등 온라인 유통이 차지하는 비중이 53.6%로 절반을 넘어선 것과 비교된다.새해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지자, 대형마트 업계는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이마트는 최근 라오스 엘브이엠씨홀딩스(코라오그룹)의 투자회사인 ‘유디'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본계약을 체결했다. 라오스에 국내 대형마트가 진출하는 것은 이마트가 처음이다.이마트는 지난 2016년부터 베트남·몽골·필리핀에 프랜차이즈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진출한 베트남 이마트(3개점)의 지난해 매출은 7년 만에 약 3.5배, 몽골 이마트(4개 점)는 2016년에 비해 약 9배가량 매출이 늘었다. ​2019년 진출한 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 역시 크게 점포 수가 늘어나며(17개 점)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마트는 동남아 지역에서의 사업 확장 경험을 라오스에서 십분 발휘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라오스에서 올해 하반기 이마트 1개 점, 노브랜드 3개 점을 열고, 더 나아가 향후 10년 내 이마트 20개 점, 노브랜드 70개 점 오픈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마트는 최근 인도네시아 간다리아점 재단장을 마치고 K-푸드 중심 그로서리 전문점으로 문을 열었다. 식료품 매장 면적을 80%까지 늘리고 차별화 특화 매장을 구역별로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부터 인도네시아, 베트남 지역에 1호점 매장을 세우고 지금까지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엔 조직개편을 통해 베트남, 인도네시아법인을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 직속으로 변경하는 등 해외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홈플러스는 아직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진 않으나, 몽골 현지 할인점에 홈플러스 자체 브랜드(PB)인 홈플러스시그니처의 가공식품 및 생필품 등 200여 종 제품을 수출하는 방식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는 국내에선 시장 성숙화로 인한 경쟁의 심화와 출점·영업시간 규제로 성장에 제한을 받고 있다”며 “대신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와 중앙아시아 등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해 해외 사업 확대를 지속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04 07:00
산업

큐텐, 아시아 넘어 글로벌 이커머스 리더로

이커머스 업체 큐텐이 아시아를 넘어 북미·유럽까지 손을 뻗는다. 티몬·인터파크·위메프 인수로 몸집을 키운 큐텐이 북미·유럽을 주 무대로 하는 쇼핑 플랫폼 ‘위시’를 손에 넣으며 글로벌 이커머스 주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큐텐은 미국 나스닥 상장사 콘텍스트로직이 운영하는 글로벌 쇼핑 플랫폼 '위시'를 1억7300만 달러(2300억원)에 인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0일 콘텍스트로직과 위시에 대한 포괄적 사업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위시는 201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설립된 쇼핑 플랫폼으로 현재 전 세계 200여개국 소비자들에게 33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 8000만개가 넘는 종류의 상품을 판매·배송하고 있으며, 매월 1000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위시는 모든 카테고리 상품을 현지 소비자에 맞춰 제안하는 ‘발견형 쇼핑 플랫폼’으로 현지 통화 변환과 결제, 상품 판매와 구매·배송에 이르는 통합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해왔다.위시는 전체 거래의 80%가 유럽과 북미에서 이뤄지며 남미와 아프리카까지 광범위한 글로벌 공급망을 운영하고 있다고 큐텐 측은 설명했다. 큐텐은 이번 인수로 팬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세계 전역의 주문량과 북미와 유럽에서 활성화된 소비자를 단번에 늘릴 발판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큐텐은 국내 최초의 오픈마켓 G마켓(지마켓) 창업자인 구영배 사장이 지난 2009년 G마켓을 이베이에 매각할 때 한 '한국에서 10년간 겸업 금지' 약속 때문에 2010년 싱가포르와 일본에 문을 연 이커머스 업체다. 큐텐은 동남아와 중국·인도 등에 현지 플랫폼을 구축하고, 고품질의 한국 상품을 앞세워 자리를 잡았다. 2022년에는 국내 업체인 티몬을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인터파크와 위메프를 잇따라 손에 넣으며 아시아의 빅이커머스로 몸집을 키웠고, 이번 위시 인수로 서구권 시장까지 공략하게 됐다. 큐텐은 궁극적 목표인 전 세계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해 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다. 구영배 큐텐 사장은 “이번 인수로 큐텐과 위시는 전 세계 제조사와 유통사, 판매자, 구매자들에게 진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포괄적 쇼핑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선도적인 ‘글로벌 디지털커머스 플랫폼’이라는 목표 달성에 한층 더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큐텐은 국내 판매자와 제품의 해외 진출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구 사장은 “국내 판매자, 제품의 해외 진출을 더욱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국내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2.13 16:03
e스포츠(게임)

넥슨, 2023년 매출 4조원 육박…역대 최대 실적

넥슨(넥슨재팬)이 작년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은 4조원에 육박했다. 넥슨은 2023년 매출은 3조9323억원(4234억 엔), 영업이익은 1조2516억원(1347억 엔)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0%,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것이다. 순이익은 6558억원(706억 엔)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한 7538억원, 영업이익은 59% 감소한 405억원을 기록했다. 넥슨은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연간 매출 3조원을 넘었으며, 작년에는 4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넥슨 측은 “지난해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던전앤파이터’, ‘블루 아카이브’ 등 라이브 서비스 타이틀의 호조와 ‘프라시아 전기’, ‘데이브 더 다이버’, ‘더 파이널스’, ‘메이플스토리M’(중국) 등 신규 출시작의 흥행에 힘입어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또 ‘FC 온라인’은 2023년 강한 모멘텀을 유지하며 기록적인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 중국의 ‘던전앤파이터’도 춘절 패키지 판매에 호조를 시작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메이플스토리’도 6차 전직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성장에 일조했다. 2023년 넥슨의 PC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모바일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했다. ‘FC 모바일’과 한국과 일본 흥행에 이어 중국 진출에 성공한 ‘블루 아카이브’, 중국에 출시한 ‘메이플스토리M’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넥슨은 지난해 한국과 중국, 일본, 북미·유럽, 동남아 등 기타 지역까지 모든 지역에서 두 자릿 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개성있는 비주얼과 참신한 게임성으로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데이브 더 다이버’와 ‘더 파이널스’의 성과로 북미·유럽 지역은 4분기에만 매출이 78% 증가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멀했다. 오는 3월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로 취임하는 이정헌 대표는 “넥슨은 2024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존 프랜차이즈에 다양한 업데이트를 이어갈 것”이라며 “신규 게임 출시를 통해 진취적인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헌 대표는 또 “올해는 다양한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 특히 중국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가능한 빠르게 출시할 예정이고, ‘퍼스트 버서커: 카잔’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등 주요 신작 라인업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했다.넥슨은 자체 IP와 크로스플랫폼 신작들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올 여름 출시를 준비 중인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와 ‘마비노기 모바일’도 연내 선보인다는 목표다. 또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잠입 생존 게임 ‘낙원’, 팀 대전 액션 게임 ‘웨이크러너’ 등 다채로운 장르의 게임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2.08 15:56
e스포츠(게임)

엔씨 “올해 M&A 실질적 결과 보여줄 것…신작 효과는 하반기”

엔씨소프트가 올해 M&A(인수합병) 소식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엔씨소프트는 8일 2023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공을 들이고 있는 M&A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CFO는 “새로운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맞추고, 엔씨가 저평가된 서구권과 동남아 시장으로 확장하는 데 투자 방향성을 두고 있다"며 "이런 기조를 바탕으로 M&A에 굉장한 노력과 시간을 쏟아 붓고 있다. 올해는 실질적 결과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해외 시장에서는 콘솔, PC가 중요하기에 BM(비즈니스모델)도 다각화하고 있다"며 "예전엔 자체 IP만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려 했다면, 이제는 신규 IP나 판권 확보를 통해 공략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엔씨는 풍부한 현금과 유동화 가능한 자산들을 활용할 계획이다. 홍 CFO는 "어제 확인한 현금(캐시)가 1조9000억원 정도이고, 현금 외에도 부동산이나 유동화할 수 있는 자산들이 굉장히 많다"며 "주당 순이익(EPS)가 증대될 수 있는 인수합병이나 IP를 취득하는 것도 여러 가지 레벨에 맞춰서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홍 CFO는 또 경영효율화와 신작 출시 효과가 올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전사적인 비용절감을 많이 진행했고, 현재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올해 많은 부분에서 추가적인 비용 절감이 있을 것"이라며 "경영효율화는 작년부터 진행했고 올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올해 하반기부터 신작 성과가 반영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며 "TL의 지역 확장을 포함해서 IP를 여러 개 출시해 매출 체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후반에 ‘배틀크러쉬’가, 비슷한 시기에 ‘프로젝트 BSS’가 출시될 예정"이라며 "매출은 주로 하반기에 집중하게 될 예정"이라고 예상했다. 엔씨는 이날 2023년 연간 매출이 1조7798억원, 영업이익 1373억원, 당기순이익 21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1%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5%, 51% 줄었다.엔씨는 신규 사옥 글로벌 RDI센터(가칭) 설립을 위해 5800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글로벌 RDI센터 신축 예정 부지는 지난해 3월 24일 취득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41번지(25,719.9㎡)로, 엔씨 판교 R&D센터 옆에 자리한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2.08 10:52
경제일반

대상, 대체당 브랜드 ‘스위베로’ 론칭

대상이 알룰로스 등 대체당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스위베로’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건강한 단맛을 내는 저칼로리 감미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상은 알룰로스 등 대체당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지난해 군산 전분당 공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생산기반을 구축하며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현재 롯데칠성, 동아오츠카, 하이트진로음료 등 국내 유수의 음료 제조사들을 비롯한 50곳 이상의 거래처와 북미 지역 고객사를 다수 확보하는 등 일찌감치 글로벌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대상은 현재 생산 중인 알룰로스를 시작으로 향후 출시할 대체당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스위베로’를 론칭한다. 스위베로는 ‘달콤함’을 뜻하는 ‘Sweetness’와 ‘진실된’, ‘참된’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Vero’의 합성어로 ‘진실한 단맛’이란 의미를 담았다. 특히 ‘Zero’와 어감이 비슷한 ‘Vero’는 ‘0’ 칼로리를 연상시켜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대상은 스위베로 브랜드를 통해 국내 외 글로벌 저칼로리 대체당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먼저 글로벌 최대 시장인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동남아 신시장과 더불어 유럽 노벨푸드(Novel food) 등록을 통해 유럽 시장 또한 개척할 계획이다. 향후 대상의 대표 식품 브랜드 청정원을 통해 알룰로스 B2C(기업·소비자간거래) 사업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김태용 대상 소재 마케팅팀장은 “대체당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를 반영해 최고 수준의 알룰로스 생산 기반 구축에 이어 통합 브랜드 ‘스위베로’까지 론칭하면서 소재 부문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라며 “국내 최대 전분당 기업의 명성에 걸맞게 67년간 쌓아온 소재 부문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십분 발휘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16 14:36
경제일반

윤홍근 BBQ 회장 "글로벌 위기 극복하고 BBQ 신화 다시 쓸 것"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 윤홍근 회장이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승풍파랑의 자세로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1등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윤홍근 회장은 지난 1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BBQ 치킨대학에서 진행한 신년식에서 2024년 경영목표로 공격적인 국내외 신규 매장 개설을 통한 폭발적 매출 증대를 꼽았다.윤 회장은 "지난 2023년 세계적인 고물가, 고금리 및 원부자재 상승이라는 글로벌 위기 속에서 기존의 틀을 깨는 과감하고 새로운 혁신으로 프랜차이즈 종주국인 미국 전체 50개 주 중 26개 주 진출이라는 독보적인 성과를 올렸다"며 패밀리와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했다.현재 BBQ는 전 세계 57개국에 7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국 진출 성공 노하우를 활용해 파나마, 코스타리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중남미와 동남아까지 빠르게 진출했다. 또한 세계적인 외식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가 선정한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외식 브랜드'에 국내 브랜드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윤 회장은 "지금까지는 한국 토종브랜드로서 K-푸드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탄생한 프랜차이즈 종주국 미국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며 “2024년은 미국 50개주 전 지역 가맹점 개설과 남미와 동남아 지역 본격 확장을 통해 전세계 고객들에게 1등 치킨 프랜차이즈 BBQ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겠다"고 전했다.끝으로 윤 회장은 “제너시스BBQ 그룹은 위기를 위험과 기회로 구분하고,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 성장하는 독자적 DNA를 가지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불어온 불확실성이라는 커다란 바람을 전면으로 부딪히지 말고, 승풍파랑(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간다)의 자세로 지혜롭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02 15:51
연예일반

['위기와 희망' K팝] BTS 부재→中시장 위축…‘K팝 위기론’ 극복할 ‘희망’은?

2024년 K팝은 아티스트들의 해외 진출이 더욱 확대되고 체질 개선도 함께 이뤄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군백기, 중국 시장 위축 등의 이유로 ‘K팝 위기론’이 제기됐지만 다양한 아티스트의 선전과 음악의 발전으로 새로운 희망을 찾았기 때문이다. 써클차트 김진우 수석연구위원은 “K팝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관점에서 볼 때, 향후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성장을 고려해 미국과 유럽 같은 큰 시장을 공략하면서도 아시아 시장에 대한 끈을 놓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2년 넘게 진행된 일부 동남아 시장의 수출 부진은 이제 고착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 K팝 위기론의 시작2023년 ‘K팝 위기론’을 처음 공론화한 사람은 ‘방탄소년단의 아버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었다. 지난해 3월 열린 관훈토론에서 방 의장은 “K팝보다 방탄소년단의 외연이 넓고, 방탄소년단을 뺐을 때 시장이 좁아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포스트 방탄소년단’의 부재 사실을 꼬집었다. 근거로는 ▲2022년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핫100’에 K팝 아티스트가 이름을 올린 횟수 전년 대비 53% 감소 ▲음반 수출 성장률 2020년부터 감소 ▲동남아 일부 시장의 역성장 등을 예로 들었다. 사실상 K팝 성장세는 방탄소년단의 활동이 정점을 이룬 2020∼2021년을 지나며 둔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주장이었다.임진모 대중음악 평론가는 “2023년은 K팝의 위기가 상당히 뚜렷하게 나타난 해였다. 방탄소년단이 군백기에 들어가며 응집력이 떨어졌다는 게 가장 큰 이유”라며 “K팝이 이전보다 해외 시장에서 강한 펀치력을 구사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또 방 의장은 지난 11월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K팝 위기의 근간은 ‘강렬한 팬덤의 소비’”라며 “가벼운 마음으로 소비하는 팬들도 있어야 한다. K팝을 지속가능하게 하기 위해선 확장성이 필요하다”고 라이트 유저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외에도 해외 팬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등장해야 하며, 가수별이 아닌 K팝 자체를 즐기는 라이트 유저를 넓혀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 ◇ 중국 시장의 위축특히 2023년은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한한령’(한류 금지령)으로 인한 중국 시장의 축소가 극심하게 체감된 해였다.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국향 앨범 수출 금액이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95∼99%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 원인을 두고 박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그림자 규제 ▲중국 경기 부진 ▲중국 팬클럽 간 경쟁 자정작용 ▲K팝 성장 한계 봉착 등이라고 추측했다. 한터차트 글로벌 관계자 또한 “중국의 한류 팬덤 단속 강화 등 규제 조치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 2024년, 그래도 K팝에 희망은 있다2024년에도 여전히 위험 요소는 남아 있다. 2025년 6월까지 이어질 완전체 방탄소년단의 공백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의 급랭 때문이다. 하지만 2023년에는 여러 위험 요인 가운데에서도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 다양한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량을 통해서다.써클차트에 따르면 음반 판매 상위 400위 기준 2023년 1~11월 누적 앨범 판매량은 1억1600만 장을 기록했다. 12월을 제외하고도 전년도 판매량(8000장)의 144%에 해당하는 신기록을 달성한 것. 1위 세븐틴(1600만장), 2위 스트레이 키즈(1086만장), 3위 투모로우바이투게더(643만장), 4위 NCT드림(503만장), 5위 뉴진스(439만장) 등 연간 앨범 판매량 100만장 이상을 기록한 아티스트는 지난해보다 5팀 증가한 총 26팀이었다. 특정 그룹에만 치중되지 않았다는 게 고무적이다. 또 앨범 판매량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걸그룹도 전년 대비 430만장(17.9%) 증가하는 등 피지컬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수출국별로 보면 중국·동남아 등 아시아 일부 시장에서 수출액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전 세계 4위 규모의 음악시장인 독일이 관세청 데이터 기준 K팝 수출 대상국 5위로 부상했고 세계 음악시장 10위권 안에 드는 영국·프랑스·캐나다 등도 K팝 수출 대상국 10위권 내로 진입하는 등 새로운 국가에서 K팝을 조명하기 시작했다. 김진우 수석연구위원은 해당 지표에 대해 “K팝 시장이 기존 아시아 중심에서 음악시장의 규모가 큰 북미와 유럽으로 확대, 본격적인 체질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더 많은 국적의 K팝 팬들이 생겨날수록 헤비 유저와 라이트 유저가 동시에 양산될 가능성도 크기에 K팝의 음악도 더 다채로워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터차트 글로벌 관계자는 “국내 다양한 대중음악 장르와 가수들이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기에 2024년에는 K팝의 장르적 스펙트럼 확대가 기대된다”며 “이들의 성패가 내년도 K팝 산업의 성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유지희·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02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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